부모님이 차를 바꾸시면서 예전 차를 제게 주셨습니다. 2015년식 소나타였어요. 새 차가 아니라서 처음에는 괜찮은 줄 알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내 책임이 생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 집은 김포 걸포동에 있거든요. 면허는 있지만 한 번도 제 차를 몰지 않았었습니다. 남편이 회사 다닐 때 태워다 줄 수는 없고, 혼자 다니기는 너무 무서웠어요.
면허 시험 학원에서는 기본 동작만 배웠거든요. 차선 변경, 끼어들기, 골목길 같은 건 배운 적이 없었습니다. 부모님 차를 받고 한 달 동안 서는 차를 봤어요.
남편이 "이렇게 놔두면 안 된다. 운전연수 받아봐" 라고 해서 찾아보니 자차운전연수라는 게 있더라고요. 내 차로 직접 배우는 연수였습니다.
김포 지역에 자차운전연수 업체가 여러 개 있었어요. 10시간 기준으로 가격이 대략 35만 원부터 50만 원 사이였습니다. 저는 후기가 좋은 곳을 선택했는데 가격은 45만 원이었습니다.

첫 수업 날 아침에 선생님이 오셨어요. 차 상태를 보시고 "소나타네요. 잘 관리되어 있네요" 라고 하셔서 조금 안심이 됐습니다.
1일차는 김포 걸포동 우리 아파트 주변부터 시작했습니다. 먼저 차의 기본을 다시 배웠어요. 왜냐하면 학원 다닐 때로부터 정말 오래 됐으니까요. 미러 조정하는 방법, 시트 조정하는 방법까지 다시 배웠습니다.
이면도로에서 30분 정도 감을 잡으면서 선생님이 "차선 변경할 때 사이드미러를 먼저 봐야 돼요. 백미러만 보고 나갔다가 사각지대에서 사고 날 수 있거든요" 라고 정확하게 짚어주셨습니다.
3차선 도로로 나가서 차선 변경 연습을 했어요. 처음에는 못하겠다 싶었는데 5번 정도 하니까 감이 생겼습니다. 선생님이 "괜찮아요. 자주 하다 보면 당연해져요" 라고 하셨거든요.
2일차에는 큰 도로로 나갔습니다.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속도감을 느끼니까 정말 떨렸어요. 손에 땀이 계속 났습니다. 선생님이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은데 그냥 가세요. 신호 보고 천천히" 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날은 주차도 배웠습니다. 마트 지하주차장에서 3시간을 주차 연습만 했어요. 전진, 후진, 평행 주차까지 모든 종류의 주차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안 됐지만 선생님이 계속 "다시 빼세요. 괜찮아요" 라고 하셔서 계속 도전했습니다.
3일차와 4일차는 실제 생활에서 할 법한 코스들을 했습니다. 마트 가는 길, 병원 가는 길, 큰 교차로 등이었어요. 5일차 마지막 날에는 남편을 태우고 운전했습니다. 남편이 "잘한다" 고 해줬을 때 진짜 뿌듯했어요.
5일간 10시간 과정에 45만 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비싸다 싶었지만 생각해보니 아깝지 않았어요. 차를 받고 혼자 놔뒀을 때의 불안감, 남편한테 항상 부탁해야 했던 마음고생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지금은 연수 끝난 지 2개월 정도 됐습니다. 매일 소나타를 타고 다니고 있어요.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이제는 차로 다니는 게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혼자 마트도 가고, 병원도 가고, 친구도 만나고 있습니다.
내 차로 하는 연수라서 정말 실전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만약 부모님이나 남편이 차를 주셨는데 혼자 못 탄다고 고민하신다면 자차운전연수 꼭 추천합니다. 내돈내산 100%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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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시간 연수받고 자신감 생겼어요 | 2024-01-03 |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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